주인공(정우)의 심리 표현이 아주 섬세하다.영화를 보다보면 어느새 정우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나라면 룸에서 일 하는, 꿈많고 열심히 사는 주희를 받아줄 것인가?그러다가 정우를 응원하고 있다. 함께 고민하지만 점점 가까워 지는 그들을 응원한다.그러나 어느새 분노하고 다시 고민하고 갈등한다. 현실에 있을 법한 일을 소재로 하고 있다.그러나 영화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끊임없이 갈등의 소재를 던진다.다만 내가 볼 때는 약간 과하지 싶었다.생각한 대로 흘러가게 냅두지 않았다. 내가 생각한 이 영화의 가장 강점은, 주인공을 제외한 주변 인물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점이었다.정우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와중에도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제 3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해석하게 된다.이 행위는 어떻게 인..
(주의: 경험과 추측에 기반한 주관적인 내용을 마치 사실이거나 객관적인 것 마냥 쓰여져 있다.) 자존감에 대한 책이 참 많다. 그런데 자존감이 낮아진 사람들은 누구인가? 전부는 결코 아니겠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들, 외모, 학력, 경제력, 집안, 연애, 인간관계, 기타 여러가지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같은 직장 동료의 능력, 외모, 키, 성격.. 그러나 요샌 SNS과 인터넷의 발달로, 소위 '잘 나가는' 불특정 다수를 쉽게 접한다. 스스로를 보면 초라해진다. 더군다나, 열심히 희망을 갖고 집중하며 지낼 땐, 자존감이 낮아지는 걱정은 하지 않았다. 나는 내 갈 길을 가겠노라고 생각하며 한 계단 올라가며 성장해 가는 스스로를 보며 내심 뿌듯하기도 했다. 그러..
배아파서. 중앙일보의 ▶[오프라인 시민마이크] ◀ "청년, 결혼 안 하는 걸까? 못 하는 걸까?"[ https://www.youtube.com/watch?v=KExqFcwPJsg&feature=youtu.be ] 0:50 부분에 경제력 없는 남자와 결혼할 수 있냐는 말에 동공지진.. 많은 생각이 흘러갔을 테다..상관없다는 말을 내뱉는 조수애 아나운서 상관없기는 개뿔. 아무튼 저 영상은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고 맞받아친 시민의 위트와 재치에 박수를 보낸다. 조수애 아나운서의 결혼은 누가 왈가왈부 할 순 없다.정말 사랑해서 결혼했을 수도 있고또,사랑하지 않아도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군대에 호의적이던 당대 최고의 스타 유승준씨가 군복무 문대로 스틴븐 유가 되어 입국금지 당한 것을 보면, 미디어에..
(무엇이 억울하신가요?) 그때는 알바생 이제 제가 피해자한테 제가 치워달라고 한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데 이제 표정이 안 좋아서 저도 기분이 안 좋아서 왜 그런 표정을 짓냐고 얘기하니까 너 왜 시비냐고 반말하면서 화를 내서 그런 것들이 납득이 안 돼서 제가 이게 왜 시비 거는 거냐고 당연한 거 아니냐고 이렇게 얘기했는데 네가 지금 시비 걸고 있다고 이러면서 화를 내서 대화가 안 될 것 같아서 경찰을 불러서 이제 사장님 불러달라 했는데 사장을 안 불러준다고, 네가 부르라고 욕해서 그래서 경찰을 불렀는데 경찰분들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고 이제 피해자분이 우리 아빠가 경찰인데 네가 나를 죽이지 않는 이상 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 것이 제 머릿속에 남아서 제가 치워달라고 한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하는 억울..
어딜 가나 인간관계가 가장 어려운 법이다.왜냐하면 문제없는 관계에서는 큰 안도감이나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지만,잘 되지 않는 관계에서는 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스스로도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알다가도 모른다는 말이 적절하다. 그런데 참으로 골 때리는 인간관계중에 '위선자' 타입이 있다.친한 사람, 매우 친한 사람, 지인, 비즈니스 관계, 상하관계, 갑을관계 등 여러가지 형태로 인간관계를 규정할 수 있다.그 와중에 위선자 타입은 어느 한 곳에 껴넣기 어려우면서 사람을 아주 짜증나게 만든다.특히, 잠깐 보고 말 사이거나 형식적 관계에 머무른다면 적당히 대응하며 흘려보낼 수 있다.그러나 지속적으로 인간관계를 가져야 하고 어느정도 ..
결론: 열심히 살고 있지 않아서 나는 게으르다.나는 분수도 모르고 잘 나가는 사람들을 부러워만 한다.나는 자존감이 바닥은 아니지만 아주 높지 않다.비교하지 않으려 해도 남과 나를 비교하며 스트레스 받는다. 그래서 힘들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스스로 나아가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며 행복할 수 있다고 말이다.그렇게 자위하는 것이 내 가치관이다. 그런데,그렇지 않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집중이 잘 안되서, 기분이 영 아니라서, 어쩌고 저쩌고.. 이유는 다양하다.몸이 아프거나 어딘가 다치거나 했을 때 휴식을 취하는 것은 당연하다.여가 시간에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영화를 보거나 놀러가거나.. 하는 것은 상관없다. 그러나,문제는 집중하지 않고 딴 짓을 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
[고은경의 반려배려] 가축에서 ‘개’를 제외해야 할 이유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69&aid=0000303107&sid1=001 개.고양이 식용종식 전동연(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라)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72632표창원 의원의 개, 고양이 도살 금지 법안을 통과 시켜주세요!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81200 바꿔말하면 개를 도살금지해달라는 이야기이다.터무니 없다.누가 애완동물 잡겠다는 것인가?이것은 다수의 횡포이고 폭력이다.그렇다면 돼지를 애완용으로 기르는 사람들은 간과하면 되는 것인가?애완용 동물을 그렇지 않은 동물과 한데 묶어서 ..